(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보험모집인 10명 가운데 3명은 사업 확장에 있어서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가 주요 제약이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EY한영이 최근 국내 보험모집인 300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29%는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직접 보험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 확대를 가장 큰 위협이라 여겼다.
이는 응답자 52%가 보험 상품의 온라인 유통이 기존 대면 상담을 대체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 분석됐다. 반면 온라인 채널이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 본 응답자는 16% 수준이다.
이에 보험 모집인이 보험사에게 가장 많이 요구한 부분은 맞춤형 상품과 가격(57%)이었다.
응답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 등 인구 통계학적 변화에 따른 상품 개발(26%)이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EY한영은 "지금까지 보험 상품 판매는 모집인과 중개인의 역량에 크게 의존했지만, 보험 모집인들은 최근 변화하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는 저출산, 고령화 및 보험 시장 포화로 인해 신규 고객의 확보가 어려워진 만큼 고객의 기대치를 반영하는 더욱 간단하면서도 간편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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