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근 농협금융지주 계열사들이 새로운 홍보 전략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간 농협에서는 농업·농촌·농민·지역사회을 위해 일한다는 조직 특성상 아날로그적 감성이나 향수를 자극하는 홍보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 금융을 강조하는 등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NH농협카드는 새로운 모델로 탤런트 유승호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젊은 브랜드란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올바른 생활카드'란 슬로건을 내세웠다.
NH투자증권에서는 최근 선보인 TV광고에서 뮤지션 ‘제이 슬로우’ 랩을 활용해 금융투자업계 가운데 자사가 최고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또한 농협은행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농협은행 페이스북 팔로워 수가 지난달 24일 기준 54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35% 증가한 수치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금융 공익적 성격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맞게 혁신적인 모습이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