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주변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제주시 구좌읍의 ‘동제주 종합 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과 독거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갈비탕, 즉석 비비큐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고낙천 제주신라면세점 점장 등도 함께 참석해 배식과 복지관 인근 환경 정화 활동을 도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재기에 성공한 식당 주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모임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올해로 3년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 경로회관'을 방문해 어르신 120여 명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해 드리는 '맛있는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에는 태풍 ‘차바’의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던 서귀포시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독거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주변 환경 정화 등을 하는 두 번째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가졌다.
식당 주인들의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동동차이나’의 오동환 사장은 “유난히 긴 이번 추석 연휴에 오히려 더욱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소외 이웃에게 정성을 담은 따뜻한 밥 한 끼를 드리고 싶어서 올해에도 ‘맛있는 밥상’ 활동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우리가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나눔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제주도청과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에서 호텔신라는 호텔이 보유한 조리법과 서비스 교육과 함께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정하며 호텔신라의 요리, 시설, 서비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이 ▲음식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설비 등 메뉴부터 시설까지 전반적으로 새 단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은 지난 2014년 ‘신성할망식당’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개의 식당이 재개장 했으며 오는 11월 19호점이 재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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