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예약판매를 진행했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과 LG 프리미엄폰 V30에 대한 일반판매가 시작된 지난 21일 불법보조금 지원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의하면 전날 SKT‧KT‧LGU+ 등 이통 3사간 번호이동 건수는 2만724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과열 기준 2만4000건 보다는 적은 수치다.
지난 15일 갤노트8 사전 예약자 개통 시작 후 19일까지 평균 2만9120건이 번호이동을 했지만 지난 20일 경에는 다시 1만7608건으로 줄어들었다.
이통 3사별 가입자 변동 현황은 SKT와 KT가 각각 205명, 237명 감소했고 LGU+는 442명 순수 증가했다.
비록 이통 3사간 번호이동 과열 현상을 일어나지 않았으나 불법보조금 행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 심야 인터넷 까페, 밴드, SNS 등을 이용한 ‘떳다방’식 불법보조금 지원행태와 오프라인 판매현장서 계산기‧메모지 등을 통한 음어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법보조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었다.
T마트, 용산 등 대형 전자상가에서는 한 때 50만원 가까이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순식간에 풀려 갤노트8‧V30의 번호이동시 실제 구매가격이 3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방통위는 10월 초 추석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불법보조금 지원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감시‧점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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