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이덕화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화제다.
이덕화는 21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연애 팁 좀 알려달라는 마이크로닷의 말을 듣곤 "나는 (와이프와)한 동네에서 자라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결혼한 지는 40여 년 됐는데 서로 알게 된 세월은 50년도 더 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25살 때 버스와 추돌사고를 당하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내가 죽을지 살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내는 3년간 나의 병간호를 도맡아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14년 7월 방송된 SBS '룸메이트'에서 끔찍했던 사고를 회상하며 "3년의 시간이 거의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무려 10개월을 중환자실에 있었다"며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택하고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도 결혼한 이유는 3년 동안 대소변을 받으며 간호해줬던 아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약혼조차 하지 않았던 여자친구가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간호를 해젔다. 그래서 난 지금 내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 모든 권한이 아내에게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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