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오는 22일 열릴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행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임기가 만료하는 박진회 시티은행장은 내달 26일 임기가 만료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 비상임이사 1명, 박진회 행장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이 후보군 중에서 1명을 택해 추천하면 해당 후보자는 오는 27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행장으로 최종 결정된다.
업계에서는 박진회 현 행장이 연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박 행장은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영업점 126개 가운데 90개를 폐쇄하는 중이다.
씨티은행이 영업점 101개를 폐쇄하겠다고 처음 발표했을 때는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하지만 폐쇄 대상을 90개로 줄이는 절충안을 통해 박 행장은 노조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소비자금융 부문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박 행장이 점포 재편을 통해 고비용 저효율 구조개선을 전략적으로 잘 추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