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로또 1등 32명 당첨금 안 찾아가…10년간 총 600억원 육박

1등 당첨자 평균 18억7천400만원…전체 미수령액의 15.7%
전체 미수령자는 4천900만명…당첨금 5천원인 5등이 98%


로또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지 않은 사람이 10년간 4천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액으로도 3천800억원이 넘는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로또 당첨금 미수령 현황' 자료를 보면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년간 로또복권 당첨금 미수령자는 약 4천891만명이었다.

   

국민 1인당 1번꼴로 로또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셈이다.

   

미수령액 규모는 3천813억9천400만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295만명이 당첨금을 찾지 않아 미수령 당첨금 총 204억5천200만원이 발생했다.

   

최근 10년간 전체 미수령자 중 98%인 4천791만명이 5등 당첨자였다.

   

당첨금이 5천원으로 미미하다보니 따로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등 미수령액은 총 2천395억5천900만원으로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

   

1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당첨자는 32명에 그쳤지만 이들의 미수령 당첨금은 599억7천900만원으로 전체 미수령액의 15.7%에 달했다.

   

1인당 평균 18억7천400만원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셈이다.

   

1등 당첨금 미수령자는 2013년 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4년 3명으로 줄어들었다가 2015년, 2016년 각각 4명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명이 1등 당첨금 16억3천200만원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1년이다.

   

소멸 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기재부 소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쓰인다.

   

박명재 의원은 "미수령 당첨금은 복권 구매자가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거나 미처 찾아가지 못한 돈이므로 적극적인 공지와 편리한 당첨금 수령 방안 등을 마련해 당첨금 미수령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