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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상장사 3년 평균 영업이익률, 10년보다 낮아

개별 기업으로도 '5곳 중 3곳' 이익률 둔화


국내 100대 상장사 5곳 중 3곳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을 밑돌아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100대 상장사 전체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최근 3년이 10년을 밑돌았다.

   

18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매출 100대 기업의 별도기준 재무제표 기준으로 10년(2007∼2016년)과 최근 3년(2014∼2016년) 평균 영업이익률을 비교한 결과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보다 낮은 기업이 63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10대 기업 중 삼성전자, 현대차, 가스공사, 포스코, LG디스플레이,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7곳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보다 낮았다.

   

올해 반도체 호황을 누리는 삼성전자의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0.07%로 10년 평균 10.27%보다 0.2%포인트 낮았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 역시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8.28%로 10년 평균 8.39%를 0.11%포인트 밑돌았다.

   

포스코는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9.13%로 10년간 평균 11.99%보다 2.86%포인트 저조했고, LG디스플레이도 3년 평균 이익률이 10년 평균(3.59%)보다 0.34%포인트 낮았다.

   

LG전자와 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 최근 3년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 증권, 통신, 철강 등 업종 대기업의 수익성이 최근 악화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들은 최근 3년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해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신업의 경우 KT의 최근 3년 영업이익률이 평균 2.34%로 10년 평균(5.84%)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SK텔레콤도 3년 평균이 13.66%로 10년 평균보다 2.15%포인트 낮았다.

   

반면 반도체 호황 최대 수혜기업인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3년 평균이 25.07%로 10년 평균 14.09%보다 10.98%포인트나 높아져 100대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호전됐다.

   

KT&G는 담뱃값 인상에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보다 4.28% 높은 42.16%로 10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들 100대 기업 전체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최근 3년간은 평균 5.48%로, 10년 평균(5.80%)보다 0.32%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평균 매출 규모는 최근 3년간 1천58조1천120억원으로 10년 평균(945조1천390억원)보다 12% 컸다.

   

연평균 영업이익은 최근 3년 57조9천420억으로 10년 평균 54조8천120억원보다 5.7% 많은 데 그쳤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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