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김영문 관세청장이 15일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세관인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을 초도순시해 업무현안을 보고받고 수출입물품 검사 등 업무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동량을 가장 많이 처리하고 있는 부산세관의 업무현장을 살펴보고 국민의 입장에서 관세행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부산세관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기존의 감시업무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드론을 이용한 밀수 감시업무 시연행사를 참관했다. 이후 김 청장은 부산신항에서 수출입물품 검사 현장을 직접 참관하는 등 일선의 현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관세청은 또 김 청장이 부산신항에서 현대상선,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등 부산지역의 수출입 물류업체를 초청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최근 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물류산업이 다시 한 번 세계최고 수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를 혁신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또 김해공항을 방문해 입국장을 점검하고, 최근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열악한 여건에서도 주야간으로 묵묵히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국민건강 보호 및 테러용품의 불법 반입 방지 등 안전관리를 위해 업무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김 청장이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모든 관세행정을 법과 원칙에 맞게 원점에서부터 재점검하고,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관행들을 과감히 탈피해 국민의 입장에서 모든 제도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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