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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노협, '설문조사 조작 논란' 윤종규 회장 경찰 고발

중복응답 17개 IP 소유자 모두 KB국민은행 본점 특정부서 직원 휴대폰으로 추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가 직원 설문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을 업무방해죄‧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


13일 이같이 밝힌 KB노협은 “관계자들의 증언과 제보를 이미 확보해 고발장에 증거자료로 첨부했다”며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중복응답한 17개 IP 소유자는 모두 KB국민은행 본점 특정부서 직원 휴대폰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KB노협은 이번 사태로 인해 윤 회장은 확대위원회가 제시한 ‘업무경험,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4가지 최소자격요건 중 ‘리더십’과 ‘도덕성’ 항목에 도저히 점수를 줄 수 없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확대위원회가 윤 회장을 최종 후보군에 포함할 경우 이번 경영승계절차가 그동안 확대위원회가 주장한 ‘현 회장에 대한 엄격한 기준 적용’이 아닌 ‘짜고 치는 고스톱’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날인 12일 KB노협은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KB노협은 윤 회장 측이 지난 9월 5‧6일 이틀간 실시한 윤 회장 연임 찬반 온라인 설문조사 조작을 위해 17개 단말기를 이용 인터넷 기록 삭제 후 중복응답하는 방식으로 4000건 이상 ‘찬성’이 나오도록 조작했다고 성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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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