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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최종구 "수출입은행 노조, 출근저지 투쟁 이제 그만둬야"

노조 "노조 비난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라"...수출입은행 "조만간 원만한 해결책 찾을 것"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신임 은행장의 출근을 막는 수출입은행 노조에 대해 "노조만을 위한 무모한 행동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1일부터 3일째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인해 취임식은커녕 출근조차 못한 채 발길을 돌리는 상태다.


최 위원장은 13일 열린 ‘금융권 채용 박람회’에서 은성수 행장에 대해 “누구보다 적임인 분이 임명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괜히 노조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막는 것 아니냐"고 "노조가 그렇게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수출입은행 노조는 “최소한의 자성조차 없는 노동혐오 발언은 자신의 바닥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부끄러운 짓”이라며 “노조를 비난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라”며 성명서를 냈다.


노조 측은 “모피아간 ‘이너서클’에서 깜깜이로 이뤄지는 밀실 낙하산 인사야말로 구태”라며 “낙하산 임명 후에 금융기관을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한껏 이용해먹고 먹튀하는 금융관료들의 작태야말로 구태”라며 최 위원장

표현을 인용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혔다.


노조에서는 “금융위원장은 더 이상 노사관계에 부적절하게 개입하지 말라”며 “이 같은 망언과 망동을 계속한다면 10만 금융노동자들의 총력투쟁을 각오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사측에서는 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노조에서 거부하는 상황”이지만 “조만간 원만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임 은행장이 취임할 때마다 수출입은행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은 매번 있었다. 통상적으로 노조와 사측은 시간이 흐르면 서로 냉각기를 거쳐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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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