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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지할 곳 없는데…1인가구 소득, 8년만에 3분기 연속 감소


주로 청년·노인층이 대부분인 1인 가구 소득이 3분기 연속으로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용 한파로 일용직 등 임시직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1인 가구의 소득이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명목 기준)은 164만2540원으로 1년 전(167만6003원)보다 3만3463원(2.0%) 줄었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한 전체 가구의 월 소득 평균인 361만7217원의 45% 수준이다.

   

1인 가구 소득은 지난해 4분기 2.0% 줄어든 이후 올해 1분기 -1.7%를 기록하는 등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3분기 연속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1인 가구 소득이 3분기 연속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2019년 3분기 이후 약 8년 만이다.

   

최근 1인 가구 소득 감소세는 전체 소득의 절반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주도하고 있어 질적으로 더 좋지 않다.

   

지난해 4분기 1인 가구는 근로소득이 5.5% 늘었지만 일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비경상소득이 71%나 줄어들면서 전체 소득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올해 1분기 1인 가구 근로소득은 1.5% 줄면서 2014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감소했고 2분기에는 4.8%로 감소 폭을 더욱 키웠다. 2분기 감소 폭은 2014년 1분기 5.7% 줄어든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것이다.

   

1인 가구 소득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지난해 경기 침체로 불어닥친 고용 한파로 주로 임시직 일자리가 많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1인 가구는 고용이 안정되지 못한 청년이나 은퇴한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전년보다 38만6000명 늘었지만 일용 근로자는 8만8천명 줄어들었다. 일용 근로자 감소 폭은 2012년 12만명 줄어든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지난해 일자리를 잃은 청년·노인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1인 가구 소득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고령화 영향으로 늘어나는 1인 가구주는 대부분 은퇴한 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소득 기반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임시직이 큰 폭으로 줄어든 점도 1인 가구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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