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정부 사퇴 요구 없었다" 일축

감사원, 김 사장 전 직장 후배·대학 후배 채용과정서 부당개입 사실 적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전문계약직 특별채용시 지인들을 채용토록 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돼 논란이 된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SNS를 통해 정부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11일 김 사장은 SNS를 통해 “공기업인 석유공사 사장의 교체 여부는 전적으로 인사권을 가진 정부의 고유권한”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석유공사 사장이 큰 비리를 저지른 파렴치한 같이 만들어 놓고 사임을 요구하면, 나의 생각에 반해 절차에 따라 해임 당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비위 사실 의혹으로 인한 사임 요구는 받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일부 매체에서는 정부‧여당이 감사원에 비위사실이 적발된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3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감사원은 지난 5일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운영 실태’를 발표하며 이들 3명에 대한 인력채용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무부처에 해당 사실을 통보한 바 있다.


감사원에 의하면 김 사장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3월까지 인사 관련 부처 처장인 A씨에게 자신의 전 직장후배 B씨와 고교‧대학후배 C씨의 이력서를 직접 건네 이들을 1급 상당 계약직으로 채용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단시일(10일) 내 채용’, ‘근무조건을 조속히 협의’하도록 지시하는 등 채용과정에서 부당개입한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A처장은 채용공고‧면접 등 정당한 절차 없이 헤드헌팅 업체를 통하는 듯 속여 이들 2명을 비공개 채용한 바 있다.


한편 산업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속 기관장이 직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을 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거쳐 대통령 등 임명권자에게 해임을 건의‧요구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