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과 가장 낮은 은행 격차가 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공사가 보증하는 은행재원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는 2.93%로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 여기서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의 주택도시기금 재원은 제외된다.
전세자금보증은 개인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을 때 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실제 주거용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에 한해 지원 받을 수 있으며, 현재 16개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해당 전세자금대출 취급기관 가운데 가중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2.80%)이다. 그 외 ▲하나은행 2.91% ▲우리은행 2.9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중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전세자금대출 취급기관은 광주은행(4.72%)으로 가장 낮은 신한은행과 무려 1.92% 차이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전북은행 4.1% ▲DGB대구은행 3.97% 순이다. 대체로 지방거점은행이 시중은행에 비해 더 높은 가중평균금리를 보였다.
현재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각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를 공시 중이다.
한편, 전세자금보증은 우대가구(다자녀·신혼부부·저소득자·다문화·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경우 보증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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