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바이러스 프로그램 ‘알약’을 만든 이스트소프트가 최근 발생했던 알툴즈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사건발생 경위‧분석 진행 상황을 중간 발표했다.
9일 이스트소프트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해커가 제공한 고객 개인정보와 이스트소프트 고객 개인정보 대조결과 약 13만 유저들의 알툴즈 계정정보가 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재까지 해커가 이스트소프트 고객 정보가 저장된 서버에 직접 침투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사고에 대해 지난 몇 년간 발생했던 개인정보 침해사고로 유출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무작위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한 ‘도용’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알툴즈 고객들에게 자사 사이트의 ‘개인정보 침해 사실 조회’ 창을 통해 개인정보를 확인한 후 침해 사실이 확인된 고객의 경우 반드시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침해되지 않은 고객이라도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바꾸고 모든 고객들이 알패스 사이트 목록에 등록된 통신 3사, 이메일 포털사이트 등의 비밀번호를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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