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문무일 “개혁거부는 붉은광장 차르병사”…검찰개혁 카운트 개시

9월 중 검찰개혁위 발족, 기소심의위원회·과거사 점검단 추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검찰개혁의 본격적인 카운트가 시작됐다. 속도전에 돌입한 검찰개혁이 연내 종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은 5일 오전 대검찰청 부장·과장 등이 참석한 월례간부회의에서 이달 중 검찰개혁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위원회는 10∼25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되며 내부에 ‘기소심의위원회’, ‘과거사 점검단’을 만들고 문 총장의 개혁안을 심의·의결한다. 대검은 현재 위원위촉을 마무리했고, 위원장 인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총장은 “검찰은 변화와 개혁 등 국민의 시대적 요구를 받았지만, 과거 방어적인 입장으로 대응해왔다”며 “시대가 변해감에도 그간 해오던 대로 하겠다는 것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수십 년간 공중전화 부스를 지키던 ‘차르 병사’와 같다”고 전했다.

그는 “세월이 지나면 막았다는 것이 막은 것이 아니고 나중에 더 큰 회초리로 돌아오게 된다”며 “차라리 앞장서서 바꾸는 것이 낫고, 제대로 바꿔 ‘국민을 위한 검찰의 기능과 역할’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지난 8월 2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과거사 정리 ▲조속한 검경 수사권 조정 ▲기계적 상소 지양 등을 보고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부터 ‘재심 무죄 및 관련 국가 상대 손해배상사건 상고권 적정행사 방안’을 시행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