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 제품 발암물질 검출 논란이 사라지기도 전에 업계 1위인 유한킴벌리에서 생산한 생리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세계일보 보도내용에 의하면 여성환경연대‧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이 실시한 생리대 유해물질 조사 결과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에틸벤젠‧스티렌 등 1‧2군 유해성분 총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종 조사결과 1군 발암물질인 벤젠 유한킴벌리와 P&G의 한 브랜드 제품에서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4일 유한킴벌리는 자사홈페이지를 통해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30일 일부 단체에서 실시한 생리대 안전성 결과에 대해 ‘상세한 시험방법 및 내용이 없어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공식발표와 ‘안전검증위원회와 함께 생리대 전수 조사결과가 마무리 되는대로 그 결과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해당 조사결과에 반박했다.

이와함께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생리대 VOC(휘발성유기화합물)안전기준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실내 공기질과 먹는 물 기준 보다 엄격히 관리하므로 안심하고 사용해 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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