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카드업계가 가맹점수수료를 중심으로 한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일 오전 8개 전업 카드사(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국민, 현대) 대표와 여신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카드사가 보유한 여러 자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카드결제 기능의 간편·안전화 ▲새로운 결제시장으로 진출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해 고비용 구조 개선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자금이용 애로를 해소하려면 카드업계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올해 출범한 사회공헌재단을 잘 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처럼 카드업계가 ▲결제 기능 혁신 ▲서비스 차별화 ▲사회적 역할 등을 추진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카드사 대표들은 ▲이탈 고객 재유치를 위한 영업활동 ▲해외 금융기관과 연계한 카드 발급 ▲카드사와 가맹점 간 직접 결제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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