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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역수지 흑자액 70억 달러…67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 수출 87억 달러로 사상 최대… “반도체 등 IT 경기 당분간 호조”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8월 무역수지 흑자액이 7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은 87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7년 8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액이 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흑자는 2012년 2월 이후 67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47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했고, 수입은 40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2% 늘었다. 올해 8월까지 수출합계는 3751억 달러, 수입합계는 3129억 달러를 각각 기록해 올 8개월간 무역수지 흑자액은 623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87억6000만 달러의 수출로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가격 안정세 지속, 신형 스마트폰 출시 대비 수요 강세 지속 등으로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컴퓨터는 빅데이터 저장 및 고속처리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서버 중심으로 고사양 SSD 수출이 증가해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LCD 수출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모바일 중심의 OLED 수요 증가로 2015년 7월 이후 최고 실적(25억6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세계경기 회복세로 인한 수출물량 증가, 전년대비 유가 상승 및 양호한 스프레드 유지로 10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 및 유럽 S사 설비가동 중단에 따른 단가 상승,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 확대 지속으로 11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철강은 중국 설비 감축 등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지속된 철강재 단가 상승 영향으로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일반기계는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건설투자 확대, ASEAN 진출 국내기업 생산설비 수요 증가 등으로 역대 8월 최대 수출실적 기록(37.0억 달러)했다.


자동차는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수출 호조세와 지난해 파업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7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섬유는 미국 의류경기 회복지연 및 수출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섬유원료 및 섬유사 수출증가 지속으로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반면 해외생산 확대 및 최종재 판매 부진,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하락, 기저효과 등으로 무선통신기기, 가전, 자동차 부품, 선박 등 4개 품목은 수출이 줄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중국·EU 경기 동반 회복, 제조업 생산 증가, 반도체 등 IT 경기 호조 등으로 글로벌 교역여건은 당분간 안정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보호무역주의 등 통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 보호무역조치 등 당면한 통상현안에 원칙에 입각해 당당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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