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고발뉴스 대표 이상호 기자가 20년간 취재 끝에 만든 두번째 영화 '김광석'이 30일 개봉했다.
영화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생을 마감한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특히 개봉 전부터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되면서 김광석의 타살의혹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큰 관심을 끌었다.
김광석의 죽음은 당시 유일한 목격자였던 아내 서해순 씨의 의견에 따라 자살로 졸속 처리 됐지만, 죽음에 대한 미심쩍은 면이 많아 여러가지 의혹이 불거지며 큰 의구심을 키웠다.
영화는 죽음 미스터리를 밝혀내기 위한 이 감독의 발자취를 따른다. 김광석의 음악인생과 아내 서씨의 번복된 진술을 재조명했고 법의학자 등 전문가와 함께 사건 정황 등을 살펴본다.
이상호 감독은 '99프로의 확신을 가지고 있지만 1프로 물증이 없어 보도하지 못했고 결국 영화로 풀었다'며 제작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김광석의 노래를 통해 한번이라도 위안을 받아 보신 분이라면 지금 김광석은 행복할까 이번 영화를 통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개봉과 맞물려 현재 온라인에서는 그의 죽음을 재수사해야한다는 일명 '김광석법' 입법 청원 서명운동이 10만인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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