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형마트 쇼핑카트 수십여개를 연결해 무빙워크로 운반하던 중 아동 일부가 쇼핑카트 사이에 끼여 상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유통업계에 의하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창고형 대형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지난 24일 쇼핑카트 운반 중 아동이 쇼핑카트 사이에 끼여 옷이 찢어지고 등‧다리에 타박상을 입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마트 직원들은 고객들이 층간 이동시 사용하는 무빙워크를 통해 쇼핑카트 여러 대를 열차처럼 연결해 운반했다. 그러나 갑자기 무빙워크 앞 부분에 있던 쇼핑카트가 멈춰서고 뒤쪽에서 따라가던 쇼핑카트 여러 대가 갑자기 고객을 향해 빠른 속도로 올라가 고객들이 중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가운데 성인들은 빠르게 쇼핑카트 위로 올라가 탈출했지만 신체성장이 미숙한 일부 아동들은 수십여개 쇼핑카트와 충돌한 후 겨우 구조할 수 있었다.
한편 이마트 직원들이 쇼핑카트 운반 전 고객들에게 사전 경고를 하지 않고 사고 발생시에도 무빙워크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는 등 긴급조치를 시도하지 않아 논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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