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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휴일 하루늘면 국내지출 432억원↑…생산유발효과 714억원

문화관광연구원 '연휴가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10월 2일의 임시 공휴일 지정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공휴일이 하루 늘어나면 국내지출이 432억원 증가하고 71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상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30일 '연휴가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별 휴일이 하루 더 늘면 월별 평균 1인당 국내여행지출액은 919원, 해외여행 지출액은 337원 각각 증가한다.



국내 여행 지출액 919원 가운데 숙박여행 지출액이 788원이고, 당일 여행 지출액은 131원이다.



이에 따라 2015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4천360만명을 고려하면 공휴일 하루 증가로 국내여행 지출액은 400억5천만원, 해외여행 지출액은 146억9천만원 각각 늘어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여행비 지출은 모두 해외에서 이뤄지지 않고 국내에서 여행상품이나 여행준비물 구매에도 사용된다.

2008년 한국관광위성계정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 지출을 할 때 국내에서의 씀씀이 비중은 21.6%였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해외 여행비 중 국내 지출액은 31억7천만원으로 집계된다.



따라서 공휴일 하루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적 가치는 국내 여행 지출액과 해외 여행 때 국내 지출액을 합친 432억2천만원으로 추산된다.



공휴일 하루 증가로 발생하는 여행 지출은 농림어업 등 각 산업부문의 재화나 서비스 생산활동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생산유발효과라고 부른다.



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산업 경제효과 분석에 따르면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승수는 1.6526이고, 부가가치 유발승수는 0.8331이다.



보고서는 이를 활용해 공휴일 하루 증가에 따른 생산유발액은 714억원이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6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국내 관광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시 공휴일을 확대하는 정책은 관광 측면에서 상당한 타당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휴일 확대의 경제적 효과를 설문조사 방식에 근거했던 종전과 달리 이번 보고서는 2007∼2016년 일별 출입국 통계 원자료와 2011∼2016년 국민여행실태조사 원자료를 활용해 실증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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