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책

대출규제 강화직전 막차타기…8월 21·22일 주택대출 신청급증

5대 은행 주담대 대출 신청 건수·신청액 모두 급증


정부가 8·2 부동산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조이기에 들어가자 정책 시행 전에 대출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1일과 22일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각각 3천643건, 3천215건을 기록했다.

   

8월 일평균 대출 신청 건수가 2천 건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천 건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신청액도 21일에는 4천187억원, 22일은 3천664억원을 기록했다. 8월 일평균 대출 신청액은 2천억원대였다.

   

정부는 8·2 부동산대책을 통해 서울과 과천, 세종 등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일괄적으로 LTV·DTI를 40%로 강화하고 투기지역 내에서는 가구당 1건의 주택담보대출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 대책 발표와 함께 지난 3일부터 투기지역(서울 11개구, 세종시)의 6억원 초과 아파트는 바로 LTV·DTI가 40%로 적용됐다.

   

23일부터 투기과열지역에도 LTV·DTI 강화가 적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1일과 22일에 막차를 타기 위한 대출자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LTV·DTI 강화 시행 직전이던 지난 16∼18일의 일평균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2천660건, 신청액은 2천870억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수요자가 몰리면서 8월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8조4천104억원으로 전월 말(366조5천359억원) 대비 1조8천745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2조7천486억원)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증가액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포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신고일 기준)는 1만2천885건으로 지난 6월(1만4천368건)과 7월(1만4천705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많았다.

   

아직 8월이 끝나지 않아 아파트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지난 23일부터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꺾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LTV·DTI 강화가 시작된 첫날인 지난 23일에는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1천562건으로 줄었고 신청액도 1천556억원으로 감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 부동산대책이 은행 대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제 시작"이라며 "다음 달 가계부채 대책까지 나오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꺾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