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2일 터키 신용보증기금(KGF) 사장과 터키 신보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 제공 등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터키 신보가 신보의 신용평가시스템과 보증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요청한 것이다. 터키 신보는 최근 보증규모를 급격히 늘리면서 보증운영 효율성 제고와 리스크관리 강화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터키 방문단은 신보의 신용평가시스템과 금융위기 당시 리스크관리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전문심사센터를 방문해 신보의 중소기업 심사 노하우와 운영 현황을 직접 살폈다.
터키 신용보증기금의 게르게를리 사장은 “중소기업 신용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터키와 달리 중소기업 정보 인프라와 신용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 소감을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터키를 비롯한 각국 방문단뿐만 아니라 세계은행,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도 한국의 성공사례를 활용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협력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정책금융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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