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베이징 시 당국 롯데마트 발전시설 몰수…빠른 시일 경매처분 예정

회수된 발전기‧변압기 경매 예상가격 우리 돈으로 약 6억8000만원 넘을 전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국 내 롯데마트 일부지점 발전기의 에너지 사용이 과다하다며 중국 당국이 이를 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내 롯데마트 영업정지가 6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발전기를 몰수한 것은 사드(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 THAAD) 배치로 인한 추가 보복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3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는 지난해 롯데마트 주셴차오점과 양차오점에 대해 점검을 펼친 결과 발전기 23대‧변압기 4대의 에너지 사용량이 과다하다며 사용금지 명령 조치했다.


사용금지된 롯데마트 발전기‧변압기에 대해 최근 베이징시는 회수 작업을 진행했고 해당 기기는 해체한 뒤 경매 처분 절차를 거쳐 중국 국고에 귀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회수된 발전기‧변압기의 경매 예상가격은 400만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억8000만원이 넘을 전망이다.


베이징시 발개위 관계자 중국 매체를 통해 “전력량 점검은 시 전체 업체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롯데측은 롯데마트 주셴차오점‧양차오점이 지난해 4월 정기 검사 이후 같은 해 11월 노후 시설물 노후‧교체 지적을 받았고 지난 4월 교체 처리 완료했으며 중국 법률상 정부가 회수 ‧폐기하도록 규정돼 있어 중국 당국이 7월‧8월에 거쳐 기존 설비를 회수해갔다고 해명했다.


사드 관련 중국의 무역 보복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롯데는 지난 3월 이후 총 112여개의 롯데마트 지점 중 87개가 영업 중단한 상태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슈퍼) 지점은 13개가 운영되고 있으나 사드 배치로 인한 롯데 불매 운동 충격으로 고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 5월 31일 경쟁업체인 이마트를 총괄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의 중국 내 완전 철수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