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2017년 제54회 세무사 2차시험이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 13개 고사장에서 19일 치러졌다.
이번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전년도 1차 합격자, 공무원 경력으로 인한 면제자 등을 포함해 총 6474명으로 확인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세무사 2차시험 경쟁률은 9.58:1 이었고, 올해 2차시험 경쟁률은 약 10.28:1 (최소합격인원 630명 기준)로 예상된다.
조세금융신문이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난이도를 취재한 결과 회계학 1부가 지문도 길고 생소한 문제가 나와 어려웠다는 답변이 많았다. 특히 학원 모의고사에서도 잘 다루지 않았던 문제들이 출제돼 낯설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의견이다.
한 학원관계자는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회계학 1부에서 다소 지문이 긴 복합문제와 지엽적인 문제들이 출제돼 수험생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이라며 “회계학 2부도 문제를 꼼꼼히 분석해보면 상당한 난이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법학의 경우에는 예상했던 문제들이 출제됐고 문제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결론적으로 회계학은 난이도가 높았고 세법학은 평이했다”고 분석했다.
세무사 2차시험 과목은 회계학1부, 회계학2부, 세법학1부, 세법학2부 등 총 4과목이며, 이번 2차시험 결과는 오는 11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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