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코레일이 수백억원대 피복 관련 사업 입찰과정에서 코레일 임직원과 특정 업체가 공모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피복 디자인 공모 및 제작‧구매사업’ 관련 입찰 문서와 회의록 등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대전 코레일 본사 홍보실‧보수복지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코레일이 160억원 상당의 ‘피복 디자인 공모 및 제작·구매사업’ 입찰사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입찰과정에서 코레일 임직원과 A의류업체가 결탁해 A의류업체가 사업을 낙찰받도록 다른 업체들의 입찰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전날인 10일 경찰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연매출 100억원 규모인 A의류업체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휴대전화 등의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들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데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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