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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카카오뱅크 본격 영업 개시…하루만 예치해도 연 1.2% 금리 제공

연봉의 1.6배, 최대 1억5000만원 한도로 대출 가능한 신용대출 상품도 제공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영업을 개시한다.


26일 카카오뱅크는 다음날인 27일 오전 7시부터 계좌 개설 등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은행 업무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예금 상품 3종·대출 상품 3종·외환서비스, 체크카드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신 입출금 통장의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단 하루만 예치해도 연 1.2%를 제공하는 ‘세이프박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유적금‧정기예금은 각각 연 2.0%의 금리를 적용하며 긴급히 자금이 필요할 경우 해지 없이 필요 금액만 신속히 찾을 수 있다. 자유적금의 경우 최소 만기 6개월 이상이며 매주‧매일‧매월에 상관 없이 원하는 때 납입할 수 있다.


신속함과 간편함을 강조한 대출상품도 출시한다. 비상금대출은 은행 방문이 필요 없이 스마트폰 본인인증 만으로 1분 내에 최대 300만원까지 소액대출이 가능하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은 적금가입‧급여이체‧자동이체 등 금리우대를 적용받기 위한 요건이 없으며 평균 5분 내로 직장인 연봉의 최대 1.6배(한도 1억50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도 마이너스통장대출과 마찬가지로 연봉의 1.6배, 최대 1억5000만원 한도로 대출 가능하며 중간상환해약금이 면제된다. 또 4등급에서 7등급 사이 중간 등급의 신용자도 2000만원까지 대출 신청할 수 있다.


금융거래 관련 수수료 면제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전국 은행의 ATM기기‧CU와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 지하철 등에 설치된 ATM기기 이용 시 부과되는 입출금 통장 이체수수료‧ATM수수료‧알림 수수료를 올해 연말까지 면제한다.


단 ATM 이용시 수수료 면제는 BGF핀링크, 한국전자금융, 롯데피에스넷, 노틸러스 효성이 설치한 기기에 한정된다.


기존 시중 은행 대비 해외송금 수수료도 10분의 1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해외송금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화 5000달러 이하 수수료는 5000원, 5000달러 초과는 1만원의 수수료를 적용한다. 해외송금 가능한 나라는 미국‧유럽‧일본‧영국‧캐나다‧호주‧홍콩 등 22개국이며 달러‧유로‧엔 등 12종통화로 송금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가 발급하는 ‘프렌즈 체크카드’는 사용금액 실적과 상관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2%의 캐시백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주말‧공휴일에는 캐시백 할인 혜택이 2배 증가한 0.4%를 제공한다. ‘프렌즈 체크카드’ 이용 고객들은 내년 1월 말까지 전월 실적에 따라 별도로 월 최대 4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앱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면 본인명의 휴대전화, 신분증, 본인명의의 타 은행 계좌 등을 통해 비대면 실명확인 과정을 거쳐 은행 창구 방문 없이 즉시 계좌를 설치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본인인증 확인을 위해 가입 신청자 계좌에 1원을 이체하면서 메시지를 남기며 가입자는 수신한 메시지를 통해 본인임을 증명해야 한다.


최초로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에 진출한 케이뱅크가 예상 외 실적을 보여주면서 카카오뱅크 영업 개시가 가세함에 따라 고객 유치를 위한 기존 시중은행의 영업전략도 대폭 수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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