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유엔, 日 위안부 해결 노력 '후퇴' 비판…평가 강등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International Covenant on Civil and Political Rights)가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해결 노력에 대한 평가 등급을 사실상 강등한 것으로 25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위원회는 2014년 7월 일본의 시민·정치 자유규약 이행사항을 심사한 최종 보고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일본 정부가 공개 사과하도록 촉구하면서 관련자 처벌, 피해자 명예훼손 방지 등을 권고했는데 이후 두 차례 회의서 권고 이행 평가 등급이 내려갔다.'

  

앞서 위원회는 2015년 8월, 2016년 3월 일본 정부로부터 권고사항 이행과 관련해 두 차례 답변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일본 정부의 답변을 반영한 116차 회의 때 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후속 조치를 '부분적 만족'이라는 B2로 평가했다.

   

B2는 첫 조치가 취해졌지만, 추가 정보와 지속적인 조치가 필요할 때 내리는 평가다. 당시 평가는 4개월 전 한일위안부 합의를 반영한 측면이 컸다. 일본 정부는 '사실상 사과'라는 점을 위원회에 강조했다.

   

위원회는 작년 6월, 12월 일본 정부로부터 추가 답변을 받고 이달 120차 회의에서는 B, C로 판단했다. 3일 시작한 120차 회의는 28일까지 열린다.

   

C는 '만족스럽지 못함'이라는 평가로 위원회 권고사항에 답변했지만 불충분하거나 권고사항과 무관한 내용일 때 내려진다.

   

위원회는 후속 조치를 A,B,C,D,E로 나눠서 평가하는데 D는 '무응답'일 경우, E는 위원회 권고에 '역행'할 때 각각 내리는 평가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C가 위원회 권고 이행과 관련해 최하 평가다.

   

2014년 7월 권고사항은 ▲ 위안부 문제의 공정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 ▲ 피해자·유족에 대한 충분한 배상 ▲ 증거 공개 ▲ 교과서 등을 통한 과거사 교육 ▲ 일본 정부의 공개 사과 ▲ 피해자 모욕 행위에 대한 규탄이다.

   

위원회는 120차 회의 보고서에서 2015년 12월 한일위안부 합의에 포함된 일본 정부의 10억엔 출연 부분에 대해서는 B로 평가하면서 관련자 처벌, 배상, 증거 공개, 정부 사과 등에 대해서는 C로 평가했다.

   

위원회는 "권고사항 이행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없다"며 "피해자 모욕을 처벌하는 수단과 관련한 정보 미흡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가해자를) 처벌하는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대응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피해자 모욕 처벌, 과거사 교육 등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요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