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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파격 인상' 빅데이터 여론은 '환영'보다 '우려'

다음소프트 분석…부정적 감성어가 긍정 단어보다 많아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6470원)보다 16.4% 오른 753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인상 폭이 17년만에 최대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렇다면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24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2015년부터 지난 19일까지 블로그(2319만건), 트위터(7억769만건), 뉴스(171만건) 내 최저임금 언급량(버즈량)을 바탕으로 최저임금에 대한 여론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16년 최저임금 연관 감성어 중 부정적 단어 비율이 66%로, 긍정적 단어(34%)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 결정 직전인 지난 15일부터 결정 직후인 지난 19일까지도 최저임금 연관 부정적 감성어 비율이 71%에 달해 긍정적 감성어(29%)보다 훨씬 높았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최저임금 인상 이후로 고용자 측면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을 거론하는 버즈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2016년 최저임금 감성 연관어는 '임금체불'(838건), '차별'(794건), '미지급'(750), '위반'(648건), '불평등'(642건) 등 근로자 입장을 대변하는 단어가 많았다.

이와 달리 이달 15∼19일 최저임금 연관 감성어 순위를 살펴보면 '부담'(2153건), '우려'(1207건), '부작용'(530건), '피해'(411건) 등과 같이 고용자 입장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 입장을 표할 때 사용하는 단어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걱정하는 여론은 최저임금 연관어 순위에서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2015년 최저임금 연관어 순위에서 28위에 머물렀던 '지원'(2252건)은 2016년 20위(2045건)로 뛰어올랐고 지난 4일간 언급량 순위에서는 10위(2658건)로 상승했다.

'중소기업' 언급량은 2015년 34위(2070건), 2016년 33위(1401건)에 불과했으나 지난 4일간 언급량 순위에서는 9위(2788건)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언급량이 전혀 없었던 '프랜차이즈'(640건), '가맹점'(580건) 등은 최근 4일간 새롭게 최저임금 연관어로 등장했다.

다음소프트는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화를 추진하고 있어 임금 인상과 인력 보충이 버거운 중소기업, 영세업자, 소상공인의 부담감을 말한 게시글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다음소프트는 "최저임금 연관 키워드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등장했다는 점은 아르바이트생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가맹점의 고충이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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