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필리핀 세부를 이륙해 부산으로 출발하던 저가항공 에어부산 여객기가 기체이상으로 회항해 현지 승객 189명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에어부산에 의하면 21일 오전 1시 경 필리핀 세부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712편이 출발한지 30분 만에 연료장치 계통에 이상이 감지돼 회항했다.
에어부산 BX712편은 이날 2시 30분 경 세부공항으로 다시 도착했고 에어부산은 승객 189명에게 식사‧숙소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승객 중 일부는 회항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공항 출국장에서 항공사 측에 항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부산은 해당 여객기의 연료장치 수리가 아닌 부품 교체가 이뤄져야 해 빠르면 이날 오후 부품 조달이 늦어질 경우 다음날인 22일까지 여객기 출발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날 베트남 다낭을 출발해 오전 7시 20분경 김해공항에 도착예정이던 에어부산 BX732편도 출발 전 연료 계통에 이상이 발생해 1시간 40분 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결국 승객 175명을 태운 에어부산 BX732편은 오전 9시 10분이 되서야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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