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이언주 막말 논란에 사과로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비난은 거세다.
11일 이언주 막말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 의원은 이날 “발언은 몇 주 전 출입기자와 사적인 대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의원은 “학교 급식파업 관련 학부모들의 분노와 격앙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급식 질이 형편없어지고 있는 문제에 분개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유가 어찌됐든 사적인 대화에서지만 그로 인해 상처를 입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그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고, 저 자신도 과거에 아버지 사업 부도로 비정규직, 알바 등을 전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문제를 정확히 직시하고 현실적 해법을 찾자는 취지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사과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저도 아줌마다. 그리고 저도 엄마”라며 “어머니는 늘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있는 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늘 밥을 짓고 살림을 살면서도 공기처럼 특별한 존재감 없이 지키고 있는 사람”이라며 밥하는 아줌마들 표현에 대해 어머니와 같은 뜻이었다. 급식조리사들이 많은 어머니들의 마음과 손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키도 했다.
다만 이언주 막말논란의 진화에도 불구 여전히 후폭풍은 거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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