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공기정화기·정수기·식기세척기 등 웰빙 가전제품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웰빙 가전제품 수출액이 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액 또한 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1000만 달러) 대비 3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전제품 수출액은 9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웰빙 가전제품의 수출증가세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공기정화기는 지난해 수출액이 8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6% 증가했다. 공기정화기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수기 수출액도 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9%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인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식기세척기의 지난해 수출액은 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1% 늘었다. 이란·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생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웰빙 가전제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대비 기능성 및 에너지효율성이 뛰어난 한국산 웰빙가전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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