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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영토' 확장나선 삼성…美 인재영입 이어 MLB와 제휴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외에서 가상현실(VR) 관련 사업 영역을 발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미국 '삼성 실리콘밸리연구소(SRA)'에서 전문인력들을 영입하는가 하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등과 VR 콘텐츠 관련 제휴를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 새로운 시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현지 VR 전문가 5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해 'VRB'라는 팀을 운영한 데 이어 이달 초 이들을 삼성 실리콘밸리연구소의 정식 직원으로 채용했다.

   

VRB팀은 'VRB 홈'(VRB Home)과 'VRB 포토'(VRB Foto) 등 두 종류의 앱을 출시했으며, VR 콘텐츠 제작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툴킷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소재 VR 벤처기업을 인수했다고 보도했으나 삼성측은 "VRB팀에서 일한 계약직 인력을 정식 채용한 게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21일 올해 메이저리그 시즌에서 활약하는 선수와 구장, 주요 경기 장면 등을 VR 콘텐츠로 제작해 야구팬들에게 제공하는 내용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캐나다, 멕시코, 대만 등의 MLB 팬들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올스타전의 주요 경기를 VR 기기를 통해 360도 화면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이달 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FC 격투기 경기를 VR로 생중계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미국 미네소타주(州)에서 열리는 'X게임 미니애폴리스'를 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 구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함께 '글로벌 VR 협회'를 출범시키는 등 VR 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법인은 교통안전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호주 법인은 암 투병 환자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이나 교육 분야에서도 VR을 활용하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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