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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임원·팀장부터 먼저 2주 휴가 계획 내세요”

7대 조직문화 혁신안 중 ‘2주 휴식 의무화’ 정착 위한 조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임원 분들께서는 오는 23()까지 2주 휴식 일정을 확정해서 제출해 주십시오. 임원 분들께 권장하는 여름 집중 휴식기간은 73~ 82주입니다.”

 

최근 이랜드그룹 임원들은 인사팀으로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메일을 받았다. 이랜드그룹이 ‘2주 휴식 의무화정착을 위해 임원들의 올 여름 휴가 일정을 먼저 확정 발표해 전 직원이 2주 휴가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랜드는 이달 초 발표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2주 휴식 의무화는 개인 연차와 대휴를 사용해 연중 2주간 집중하여 휴식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보장하는 제도다.


이랜드 관계자는 여름휴가 기간이 다가 오면서 2주 휴가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문의 많았으나 막상 휴가 신청은 상사 눈치가 보여 못 할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면서 임원들과 팀장급들이 솔선수범해서 휴가 일정을 잡고 공개해서 2주 휴식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차 이상 직장생활 한 직원들도 2주 동안 휴가 가는 것이 처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행 계획 잡는 게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이랜드 직원들 사이에서는 서로 추천할 만한 여행지나 숙소, 투어일정 등을 공유하거나 상담해주는 모습도 눈에 뜨인다는 전언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핵심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결국에는 가정과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가 이달 초 발표했던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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