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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靑, 미래부 장관 유영민, 통일부 조명군, 농림부 김영록, 여성부 정현백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내정했다. 통일부 장관으로는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 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는 김영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는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51년생, 부산출신이다.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거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IT 산업에 경영혁신을 불어 넣었고,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LG CNS 부사장 등 IT업계를 주도해왔다 
  
청와대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57년생, 경기 의정부 출신이다. 동성고, 성균관대 통계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거쳤으며,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관료다. 

통일부에서 교류협력국장,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을 맡았으며,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청와대는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55년생, 전남 완도 출신의 인물로 행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앙행정관료로서 기틀을 닦았으며, 지방자치단체장으로도 활동하며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이후 정치에 입문해 18대,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주로 농림축산식품위에서 활동했으며,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재정 관련 의정활동에도 앞장선 바 있다. 

광주제일고, 건국대 행정학과를 나왔으며,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라남도 완도군 군수,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김영록 내정자를 평가했다. 

이어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53년생, 부산 출신인물이다. 이화여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역사교육학과 학사, 서양사 석사를, 독일 보쿰대에서 독일현대사 박사를 취득했다.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참여연대 공동대표, 역사교육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는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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