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승희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현장·실무형 국내외 조사通

국내외 세정환경 두루 섭렵, 역대 국세청장의 높은 신뢰를 받은 최적의 인선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11일 신임 국세청장으로 내정된 한승희 후보자는 차기 국세청장으로 준비된 인재란 평을 받고 있다. 


한 후보자는 풍부한 현장조사 경험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현장중시형·실무형 관리자’로 알려져 있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토론을 즐기는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지녀 ‘소통과 따뜻한 배려로 두터운 신망을 받는 관리자’, ‘업무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조직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관리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국세청장은 2만여 인원과 조직을 지휘해 탈세·탈루에 대한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일자리창출·중소기업 육성 등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중산층·서민·자영업자 세정지원 확대, 국가재정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역량을 요구받는다. 

한 후보자는 이를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꼽히는 세무조사에서 이론과 실무에 모두 밝은 인사로 꼽힌다.

그는 91년 임용 이후 예산세무서장, OECD 주재관, 중부청 징세법무국장 직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조사업무를 맡았다. 임용 직후 본·지방청 조사팀장으로 업무를 시작했으며, 본청 조사기획과장, 대구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등의 조사부문 핵심요직을 섭렵했다.

특히 인망과 능력 면에서 최고의 인재만 역임할 수 있는 서울청 조사4국장-본청 조사국장-서울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다. 그에 대한 역대 국세청장의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 만이 아니라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는 국제조세 분야에도 높은 식견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OECD 주재관, 본청 국제조사과장, 국제조세관리관 등으로 활동했는데 특히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재임 시 아시아 국세청장회의(SGATAR) 최초로 공조 의지를 다지는 ‘스가타 선언’을 공표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조사 사령탑인 본청 조사국장으로 2년 4개월을 근무하면서 불필요한 조사는 지양하는 대신 역외탈세,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적 탈세, 사채업자 등에 엄정 대응하고, 디지털 포렌식, 문서감정,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과학 조사행정의 기틀을 쌓았다.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 후 한 이후에는 납세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세청에 서비스 기관으로 전환하는 기반 및 관내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 현장을 조성했다.  

개인적으로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절제된 사생활 등 높은 윤리의식과 청렴성을 지닌 것은 물론, 명석하고 부드러운 성격에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국세청 내부에서 가장 존경받는 관리자로 알려져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