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교육부총리를 비롯한 5명의 장관 후보자를 내정했다.
이날 청와대는 교육부총리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 장관에는 김은경 전 청와대 지속가능발전비서관,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장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김 신임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한신대 교수를 거쳐 경기도 교육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경기도 교육감 재임 중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등 공교육 정상화 정책이 대표 성과로 지목되며, 대선 당시에는 문 대통령의 교육정책 설계자 역할을 맡기도 했다.
안 법무장관 후보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국가인권위원장을 역임 후 현재 현재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가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송 국방장관 후보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해군사관학교를 거쳤으며, 26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인물이다.
청와대는 송 국방장관 후보자가 해군 출신으로 새 정부 국방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군조직 확립과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중경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청와대 지속가능발전비서관과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청와대는 김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다양한 공직경험과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조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현재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청와대는 조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노동문제를 연구해 온 학자 출신으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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