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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세무사회장 후보 "기본과 원칙이 통하는 세무사회 만들 것"

"분열과 갈등 종식시켜 싸우지 않는 화합과 통합의 세무사회 건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백운찬 현 회장에 맞서 한국세무사회 차기 회장에 출마한 기호2번 이창규 후보가 7일 오후 5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 후보는 연대 부회장 후보로 나선 대전지방국세청장 출신 김형중 후보와 전임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이헌진 후보 등과 함께 개소식을 열었다.


서초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은 유영조 한국세무사회 감사, 임채룡 서울지방회 회장, 정해욱 서울지방회 부회장, 신광순 전 중부회 회장, 김완일 세무사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세무사회의 갈등을 해소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회장 후보로 나서게 됐다”며 “선거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992년 세무사 기업 이래 본회 부회장과 서울지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본회장과 함께 50년 숙원인 세무사법 개정을 통해 변호사와 회계사의 세무사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변호사의 세무사 업무를 금지하도록 했다”며 “전자신고세액공제 제도 도입과 함께 세무사회가 ‘세무사랑2 프로그램’ 확보의 초석을 놓았다”고 밝혔다.



임채룡 서울지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창규 후보와 함께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느꼈던 감회를 밝히고 이에 보담하는 의미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 세무사회가 분열돼 단비가 필요하다”며 “세무사회의 예산이 공정하게 집행되고 회원의 권익과 발전은 물론 교육에 힘쓰는 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신광순 전 중부지방회 회장은 “한국세무사회가 원칙과 정도를 지키지 않아 이 같은 분열과 갈등이 빚어졌다”며 “이창규 후보를 통해 원칙과 기본이 지켜지는 세무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공약을 통해 ▲일반회비 50% 인하 및 조직 축소와 인력 감축을 통한 실적회비 등 소모성 예산 대폭 삭감 ▲한길의 주식 인수를 통한 4400여명 회원들이 출자한 출자금 28억 회수 ▲더존 프로그램 입력 데이터 변환 서비스 제공 및 세무사랑 프로그램 70% 이상 사용 ▲성실신고 확인으로 증가하는 징계완화 위한 징계양정규정 개정 및 세무사징계권 세무사회로의 이양 ▲변호사의 세무사자동자격 폐지 법사위 통과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임원수당 1억, 제도개선비 4.4억, 대외전략운영비 7000만원 폐지 및 회장 수당 2억, 업무추진비 3.1억 등 소모성 경비 대폭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참석자 전원의 '이 후보 필승 구호 제창'과 함께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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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