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관세청이 국제 환경범죄를 차단하가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관세청은 7일부터 8일까지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전국 공항만 세관의 통관, 조사, 감시요원 40명을 대상으로 국제 환경범죄 차단역량 강화를 위한 ‘그린 커스텀즈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그린 커스텀즈(Green Customs Initiative)란 세관의 환경범죄 단속역량 강화를 위해 유엔환경, 세계관세기구, 인터폴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번 워크숍엔 유엔환경(UN Environment), 바젤·로테르담·스톡홀름 협약(BRS) 사무국 등 관련 국제기구에서 4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유해환경폐기물, 오존층파괴물질, 멸종위기 동식물 등의 밀거래 동향과 최신 단속기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국제 환경범죄 단속 활성화를 위한 관세행정 분야별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몬트리올 의정서, 바젤협약 등 다국가간 맺은 환경협정 이행을 위한 관세국경 단속전략을 모색한다.
관세청은 올해 말까지를 목표로 상아(象牙) 등 국제 멸종위기 동식물 밀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 CITES 합동단속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관세청 측은 “최근 기후변화, 환경오염 가속화 등으로 환경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으나, 환경파괴물질·멸종위기 동식물 등의 국가 간 불법거래는 지속되고 있다”며 “국제 환경범죄 차단에 각국 세관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환경범죄 단속 전문가 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관세청은 앞으로도 환경파괴물질, 멸종위기 동식물 등의 밀반출입 차단을 위해 자체 단속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기구, 외국세관, 환경부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우범정보 교류확대 등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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