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KEB하나은행이 음성 명령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
텍스트뱅킹(Text Banking)은 문자 메시지(SMS)로 송금할 수 있는 대화형 금융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지능형 인터페이스 기술 ‘빅스비(Bixby)’를 적용해 음성 명령으로도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출시한 빅스비 기반의 KEB하나은행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이체 거래를 할 수 있다. 텍스트뱅킹을 통해 입금계좌를 별칭으로 미리 등록만 해 놓으면 15초도 채 걸리지 않아 이체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
등록된 입금계좌에 이체 시에는 지문 혹은 홍채를 통한 생체인증 한 번으로 본인 인증이 끝난다.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계좌로 이체 시에는 계좌비밀번호를 추가로 입력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음성 명령으로 잔액과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삼성 갤럭시S8, S8+스마트폰 사용자 중 삼성페이 앱을 통해 KEB하나은행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빅스비가 서비스되지 않는 삼성 갤럭시 S7, S7 엣지 기종에서는 음성이 아닌 터치 기반으로 앱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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