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 수익률, 배당규모 등 배당지표가 모두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국가가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규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배당증가는 대주주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이고, 스튜어드십 코드와 함께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가 도입되면 기관투자자의 배당증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요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배당증가 국면에서는 대주주와 기관투자자로부터 배당증가수요가 커질 수 있는 종목과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주의 경우 배당성향이 상승하면서 보통주와 괴리율이 하락하게 되는데 이는 보통주 대비 우월한 성과를 의미하는 것으로, 시장의 배당성향이 추세적으로 상승한다면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특히 보통주에 비해 저평가돼 주가매력이 큰 종목 중 현재 주가 대비 예상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는 주가와 배당 매력이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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