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달 초 송대관은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씨로부터 폭언을 듣고 그 충격으로 통원 치료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송대관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 한 가요 프로그램 방송 녹화를 마치고 나오면서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씨로부터 폭언을 듣고 병원 신세를 졌다는 것.
이에 대해 송대관 측은 “당시 해당 매니저와 김연자의 인사를 제대로 받지 않는다”며 “욕설을 들었고, 주변의 만류로 자리를 피했지만,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씨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3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홍 씨는 이날 "송대관 씨가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송대관 씨의 손을 한 번 잡거나 옷이라도 건드렸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먼저 욕설을 하길래 나도 했다"며 "밖으로 나가자고 해서 따라 나갔더니 손으로 어깨를 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대관이 2, 3년 전부터 김연자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 따라가서 인사를 한 적도 있지만 무시하고 가시더라"라면서도 "송대관 선배님한테도 죄송하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와 함께 당일 영상을 공개하면서 "CCTV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다. 살아날 길이 없었는데 소방관제 영상 장치가 있어서 살아났다"며 "꼭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