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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중 항공여객 89만명…작년보다 47% 감소

일본·동남아 여객 증가로 국제선 2.1% 증가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한국행 단체여행 제한으로 지난 4월 한국∼중국 노선 항공여객이 89만7천명에 그쳤다. 작년 동기대비 47.0% 감소한 수치다.


이로 인해 항공여객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으나 아직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제주 국내선과 일본·동남아 노선 여객 증가로 전체 항공여객은 868만명을 기록, 작년 4월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항공여객은 작년 대비 12.6%, 2월 8.7%, 3월 8.9% 증가했다.



28일 국토교통부의 항공여객 통계발표에 따르면 4월 항공여객은 국제선 582만명, 국내선 286만명으로 작년 대비 각각 2.1%, 7.4% 증가했다.


중국은 3월15일부터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를 제한했다. 이로 인해 한국∼중국노선 항공여객이 3월에는 113만여명으로 작년보다 22.5% 줄었다.


4월에는 89만7천여명으로 작년 4월 169만3천여명 대비 47.0%(79만6천여명) 줄어 감소 폭이 더 커졌다.


국토부는 4월 중국노선 여객 급감을 예상해 "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노선을 다변화하고 최대한 관광객을 끌어들이자"며 긴급지원책을 시행했다.


중국항공사가 운항을 취소한 제주공항 슬롯(Slot·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에 국적 항공사들이 일본 오사카·나리타, 대만 타이베이, 제주∼광주 노선을 띄울 수 있게 했다.


국적사들은 제주공항뿐만 아니라 국내공항에서 일본·동남아 등 대체노선에 주 54회 여객기를 신설 또는 증편했다.



그 결과 4월 일본노선 여객은 30.3%, 동남아노선 여객은 23.5% 증가했다. 이 덕에 중국노선 여객 급감에도 불구하고 전체 국제선 여객 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4월 전체 국제선 여객은 1∼10일 작년보다 1.0% 증가, 11∼20일 0.2% 감소했으나 21∼30일 5.4% 증가했다.

국토부는 4월20일부터 시행한 긴급지원책이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공항별로는 대구(129.2%)·김해(11.6%)·인천(6.1%)공항 여객이 작년보다 증가했으나,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청주(-89.9%)·제주(-74.6%)·무안(-43.4%) 공항 여객은 많이 감소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4월 국제선 여객은 유럽, 일본·동남아 노선이 증가했지만, 중국노선 여객이 9.5%나 감소해 전체 통계로는 5.3% 줄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들(LCC)은 작년 4월보다 국제선 여객 수가 47.1% 늘었다.


4월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과 내륙노선 모두 증가했다. 제주노선 여객은 250만여명으로 작년보다 7.7% 늘었다. 내륙노선은 36만2천여명으로 5.7% 늘었다.


공항별로는 청주(24.0%)·대구(23.6%)·여수(21.9%)·광주(21.0%) 공항이 전년 같은 달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국내선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에도 중국노선은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징검다리 황금연휴와 일본·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로 전체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며 "4·20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하면서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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