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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의역 '김군' 사망 1주기…시민·청년·노동단체 추모제 열어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알바노조 등 청년·노동단체 약 400명 참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철로쪽 스크린도어를 혼자 정비하다 달려오는 열차에 의해 사고를 당한 ‘김군(사망 당시 19세)’의 사망 1주기를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7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1번 출구 앞에서 지하철비정규노동자 사망사고 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추모제에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알바노조 등 청년·노동단체 약 400명이 참석해 ‘김군’의 명복을 빌었다.


이 자리에는 1년 전 ‘김군’과 함께 일한 동료 박창수(29세)씨도 참석해 “온 국민들이 너의 희생으로 인해 PSD 노동자들을 기억하게 됐다”며 “너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너의 못다한 꿈을 이루도록 모두가 노력하겠다”며 추모했다.


이날 PSD 등 안전업무직 직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 왼쪽 가슴에 ‘기억하자 잊지말자’라고 적힌 검은 띠를 매달고 추모제에 참석했다.


이외에 많은 시민들도 추모제에 참가했고 이후 ‘김군’이 사망했던 구의역 9-4 승강장 앞에 국화꽃을 헌화해 ‘김군’의 죽음을 기렸다.


작년 5월 28일, 은성PSD 소속 직원이던 ‘김군’은 구의역에서 혼자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중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망 당시 ‘김군’ 가방에는 각종 정비도구와 컵라면 하나만 나와 평소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운 것으로 짐작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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