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세월호 선체서 발견된 휴대전화 2대가 복구돼 일부 메시지기 공개됐다.
26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목포신항에서 열린 소위원회에서 최근 복원업체가 복구한 세월호 휴대전화 2대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날 업체에 따르면 희생자 A씨의 휴대전화에는 전화번호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의 데이터를 복구했는데 휴대전화의 마지막 작동시각은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1분하고 했다.
특히 A씨는 당시 오전 9시 29분까지는 메시지를 확인했지만 “꼭 연락해야 돼”, “죽으면 안 돼, 꼭 살아있어야 돼”의 문자 메시지는 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업체는 당일 오전 9시47분까지 작동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휴대전화를 복구하기도 했다.
이 휴대전화에는 전화번호부 516건, 통화목록 8,466건, 문자메시지 5,002건, 카카오톡 4만 1,646건, 사진 32만 3,729장, 영상 583개, 음성 1,422개 등 데이터가 저장돼 있었다.
일단 세월호 휴대전화 2대 복구를 통해 침몰 당시 해당 구역의 침수 시각을 추정하는 결정적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을 것으로 조사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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