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최근 ‘어쩌다 어른’을 계기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방송인 겸 심리학자 김경일이 강연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을 어떻게 어르고 달래야 하는가?’에 대해 알려준다.
오는 3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수원포럼 강연에서 그는 일정한 방향으로 인간의 행동을 유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그는 최근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의하며 인지심리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 강연의 부제는 ‘접근과 회피의 소통과 지혜’다. 그는 인간의 욕망 유형을 ‘접근 동기’와 ‘회피 동기’로 나눠 설명한다.
김 교수는 최근 한 강연장에서는 “성공도 실패도 측근 탓? 리더가 빠지기 쉬운 함정”,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접근과 회피 동기의 소통과 지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큰 박수를 받은바 있다.
김 교수는 심리학에 “focal is causal”이라는 말이 있다고 설명했다. 내가 보고 있는 것, 즉 포커스(focus)를 맞추고 있는 것이 곧 원인(cause)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성은 가끔 실제 세상에서 심각한 오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했다.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CEO들에게서도 회사 조직 내에서도 충분히 일어 날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은 현대의 리더십에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리더가 자주 보는 측근들은 어떤 종류의 일이 발생하든 그 일에 주요한 원인으로 생각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성공이 일어나면 그 일과 관련된 측근은 자연스럽게 일등 공신이 되기 십상이다. 반대로 실패가 일어나면 마찬가지로 측근이 원흉이 돼 가장 강하게 질책 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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