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세월호 선내 수색이 한창인 가운데 3층 객실에서 사람의 뼈가 다량 발견됐다.
16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월호 3층 객실 중앙부 우현에서 사람의 뼈 9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층 객실 선미 좌현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가 뼈 각각 2점씩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3층 객실은 일반인이 머물던 곳으로 미수습자 권재근 씨와 이영숙 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기도 하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곳은 세월호 3, 4층 5개 구역에서 발견됐다.
또 침몰해역에서는 지난 5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를 1점 수습한 이후 특별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일단 국과수는 이날 발견한 사람 뼈를 원주에 위치한 본원에 정밀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다만 의뢰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고, 발견한 유해 부위와 뼛조각 크기 등은 미수습자 가족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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