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사흘 때 국정교과서 폐기를 지시하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다.
12일 윤영찬 홍보수석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위민관 집무실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제37주년 5.18 기념식 제창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도록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역사교육이 정치 논리에 이용돼선 안된다”며 “편 가르기 교육의 상징”이라고 폐기를 전격 지시했다. 국정교과서 폐기와 함께 검정체제로의 전환 즉각 수정 고시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내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더 이상 훼손돼선 안 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이 정부 기념일이 된 1997년 이후 계속 제창됐지만, 이명박 정부 때부터 합창하는 것으로 바뀐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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