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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에도 중국산 SUV는 국내서 '완판 행진'

켄보600, 다음달까지 320대 추가 수입…연말엔 '티볼리급' 소형 SUV 출시


국내에 처음 출시된 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켄보(KENBO) 600'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북기은상기차의 국내 독점 수입사인 중한자동차는 이번달과 다음달에 중형 SUV '켄보600' 320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지난 1월 중순 국내에 출시된 켄보600은 초도물량 120대가 2주 만에 '완판'됐고, 이후 추가로 들여온 80대의 차량도 모두 판매됐다.


이에 이번달 120대를 더 들여오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확보한 물량 역시 사전계약이 이미 완료돼 곧장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따라서 중한자동차는 이 차의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6월에도 200대를 추가로 들여오기로 하고 물량을 확보했다.


켄보600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워 '소형 SUV 가격으로 중형 SUV를 탈 수 있다'고 홍보했고, 이 점이 소비자들에게 일정부분 통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중국산 자동차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점이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중한자동차는 수입차 최초로 5월부터 '신차 교환 프로그램'까지 도입하며 정면 승부를 걸었다.


또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의 후폭풍으로 반한(反韓) 감정이 확산되면서 한국차 판매가 반토막 났지만, 한국에서는 그만큼의 타격은 없었다.


판매대수로 봤을 때 지금까지 국내 시장의 중국차 판매는 사드 갈등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중한자동차 관계자는 "지금은 차가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맞다"며 "물량 확보가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사드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판매 대수가 한달에 5천대 정도 되면 영향이 있을 텐데 아직 몇백대 수준에 머물 정도로 많지 않으니까 영향이 없어 보이는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중한자동차는 연말에 켄보600에 이어 소형 SUV 신차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소형 SUV는 티볼리급으로 가격은 티볼리보다 600만~700만원 더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소형 SUV가 출시되면, 현대차의 소형 SUV 신차 '코나'와 소형 SUV 차급의 '부동의 1위' 쌍용차 티볼리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한자동차는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서비스 네트워크도 속속 갖춰가고 있다.


1월말 20개로 출발한 서비스 네트워크의 숫자는 현재 45개로 늘어났으며, 자동차 판매를 위한 쇼룸 운영뿐 아니라 차량 정비, 부품 취급 등을 같이 하고 있다.


중한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45곳에서 운영되는 서비스 영업점의 체질이 완전히 바뀌어가고 있다"며 "세일즈(Sales), 스페어 파트(spare parts), 서비스(Service) 등 '3S' 개념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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